투자자를 위한 XRP ETF 선택 체크리스트
주요 XRP ETF 비교
상장일·구조(현물/선물)·보수·특징 요약
ETF 이름 | 티커 | 상장일 | 구조 | 보수(연) | 특징 요약 |
---|---|---|---|---|---|
Volatility XRP ETF | XRPI | 2025-05 | 선물형 | 0.94% | 미국 최초 XRP ETF, 1배 수익률 추종 |
Volatility 2× XRP ETF | XRPT | 2025-05 | 선물형 (2배) | 0.94% | 일일 수익률 2배, 단기 레버리지 전략 |
Teucrium Long XRP ETF | XXRP | 2025-04 | 선물형 (2배) | 약 1.00% | 초기 유입 1.2억 달러, 유동성 양호 |
ProShares Ultra XRP | UXRP | 2025-07 | 선물형 (2배) | 1.67% | 고변동성, 단기 매매용 |
REX-Osprey XRP Trust | XRPR | 2025-09 | 혼합형 (현물+현금) | 비공개 | 1940년법 구조, 규제 우회 승인 |
21Shares XRP ETP | AXRP | 2019-06 | 현물형 (ETP) | 2.50% | 스위스 상장, 100% XRP 실물 보유 |
CoinShares XRP ETP | XRPL | 2021-04 | 현물형 (ETP) | 1.50% | 유럽 다중 상장, 신탁 기반 |
ETF마다 구조가 다르면, 투자도 달라진다
2025년 들어 미국 시장에 XRP ETF가 쏟아졌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절반은 레버리지 선물 ETF, 절반은 현물 승인을 노리는 대기자다.
Volatility Shares는 XRPI(1배), XRPT(2배) ETF를 나스닥에 상장했다. XRP 선물을 추종한다.
Teucrium의 XXRP는 XRP 선물 2배 ETF로, 출시 첫 주에 1억2천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ProShares는 Ultra XRP(2배), Short XRP(-1배) 등 방향성 상품을 줄줄이 냈다.
REX-Osprey XRPR은 특이하게도 XRP 현물+현금+단기국채로 섞어 규제를 회피한 구조다.
21Shares, CoinShares는 이미 유럽에서 XRP 현물 ETP를 운영 중이다. 보유량 5억 유로대.
그리고 WisdomTree, Grayscale, Franklin Templeton 등 전통 자산운용사들은 SEC에 XRP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해놓고 대기 중이다.
ETF가 많아 보이지만, 진짜 ‘현물 ETF’는 아직 없다.
지금 투자 가능한 건 대부분 ‘선물 또는 우회 구조’ 상품뿐이다.
ETF는 겉보기엔 비슷하다. 다들 “XRP 가격을 추종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말을 믿기엔 구조가 너무 다르다. 이 차이를 모르면, 투자 전에 이미 손해 보는 셈이다.
ETF의 주요 구조는 아래 세 가지다.
현물형 ETF
진짜 XRP를 직접 보유하는 방식이다. 운용사가 커스터디(보관) 기관을 통해 XRP를 보유하고, 투자자는 이 실물 자산의 지분을 ETF로 갖게 된다. 추적 오차가 거의 없고,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단점은 승인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커스터디 비용이 포함돼 운용보수가 약간 높다.선물형 ETF
XRP 자체는 보유하지 않는다. 대신 “XRP 선물 계약”을 사고팔면서 가격을 간접 추적한다. 대표적인 예가 XRPI나 UXRP 같은 상품이다. 장점은 SEC 승인이 빠르고 이미 거래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점도 많다. 롤오버 비용, 추적 오차, 만기 이슈, 레버리지 왜곡 등은 초보자에겐 복잡하다.혼합형 ETF (하이브리드 구조)
REX-Osprey의 XRPR 같은 상품이 여기에 속한다. XRP와 함께 현금, 국채, 파생상품을 함께 들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SEC가 ‘완전한 암호화폐 ETF’는 승인하지 않으니, 이래야 통과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구조가 복잡하고 XRP 가격 반영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도권 승인에는 유리하다.
아래 항목을 체크하면서 ETF를 골라보자.
① 구조를 구별하자
ETF 설명서(혹은 운용사 홈페이지)를 보면 상품이 선물인지, 현물인지, 혼합형인지 표시돼 있다.
– “XRP 선물 가격을 추종합니다” = 선물형
– “실제 XRP를 커스터디합니다” = 현물형
– “일부 국채나 현금과 함께 담습니다” = 혼합형
이 구분을 모르면, 가격이 오르는데도 ETF는 덜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② 운용보수(총비용)를 확인하자
ETF마다 연간 수수료가 다르다. 예를 들어 AXRP(유럽)는 2.5%, CoinShares는 1.5%, XRPI는 0.94%, UXRP는 1.67%다. 수수료는 곧 수익률 손실이다.
– 장기 투자 = 보수 낮은 ETF 우선
– 단기 투기 = 비용보다 유동성·속도 우선
③ 유동성과 거래량을 체크하자
ETF는 사고팔 수 있어야 돈이 된다. 일일 거래량이 낮거나, 매도 스프레드가 넓으면 불리하다.
– Teucrium의 XXRP는 초기 일평균 거래량 3,500만 달러
– 21Shares AXRP는 유럽에서 일일 거래량 상위
자산운용사 규모도 유동성과 직결된다.
④ 추적 오차를 계산해보자
XRP가 10% 오를 때, ETF도 10% 오르는가? 이게 핵심이다.
– 선물형 ETF는 롤오버와 컨탱고로 추적 오차가 생길 수 있다
– 현물형은 오차가 거의 없다
장기 보유할수록 이 차이는 점점 커진다.
⑤ ETF 이름에 속지 말자
“XRP ETF”라는 말에 속지 말자. 이름은 마케팅이다.
– 어떤 운용사가
– 어떤 구조로
– 어떤 시장에 상장했는지를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한다.
ETF가 나오기만 하면 투자금이 몰릴까? 아니다. 구조가 깔끔한 상품만 돈이 몰린다.
Teucrium XXRP → 출시 첫 주에 3,500만 달러 거래
CoinShares XRP ETP → 2억6천만 달러 규모
21Shares AXRP → 유럽 내 XRP 최대 보유 상품 (5억 유로)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자 대응 전략
2025년 10월 현재, 미국 SEC는 여러 XRP 현물 ETF 신청을 심사 중이다.
원래는 10월 18~25일 사이에 1차 결정이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일정이 밀렸다.
SEC는 심사 기간을 여러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실제로 WisdomTree 신청건은 10월 24일로 결정 시한이 미뤄졌다.
프랭클린 템플턴 등 일부 운용사는 신청 시점이 달라 별도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시장 분위기는 낙관적이다.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처럼 복수 XRP ETF 동시 승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8~9월에는 신청사들이 SEC 요청에 맞춰 서류를 보완했다.
이는 SEC가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등 ETF 전문가들은 XRP 현물 ETF가 **2025년 안에 승인될 확률을 95%**로 보고 있다.
이런 기대감은 XRP 가격에도 이미 반영되고 있다.
승인되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
SEC의 최종 결정은 10월 말~11월 초 사이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연장이 불가능할 경우, 그 시점에 결론이 나야 한다.
승인 시: WisdomTree, Bitwise 등 주요 운용사 상품이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불허 시: 추후 규제환경이나 소송 이슈가 정리된 이후 재도전이 예상된다.
현재는 SEC 내부 분위기나 업계 로비 상황 모두 우호적이다.
Ripple Labs의 행보도 변수
Ripple Labs도 미국 내 입지를 확대 중이다.
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뒤, 금융기관 대상 사업을 다시 확장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 지급결제 라이선스 취득도 추진 중이다.
만약 Ripple이 이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XRP가 공식 유동성 자산으로 자리 잡는다면?
ETF 승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신뢰도 역시 크게 상승할 것이다.
SEC는 XRP 현물 ETF를 심사 중이다.
빠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중 최종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승인이 나면 복수의 ETF가 동시에 상장될 가능성이 크다.
Ripple 자체의 제도권 진입 시도도 긍정적 요소다.
이 흐름을 놓치지 말고, 주요 ETF 이름과 일정부터 챙겨보자.